AI 티 나는 문장 9가지와 고치는 법

채용 담당자가 AI 사용 자체를 알아내려고 글을 읽는 건 아닙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들어맞는 문장은 지원자를 떠올리기 어렵게 만들어요. 아래 신호는 AI가 쓴 글에 자주 나오지만, 사람이 쓴 글에도 많이 보입니다. 목표는 AI를 숨기는 게 아니라 내 이야기로 만드는 것입니다.

1. 화려한 미사여구

열정, 도전 정신, 끊임없는 같은 말은 증거 없이 주장만 합니다. 그 태도로 실제로 한 일을 쓰세요.

전: 끊임없는 열정으로 데이터 분석을 공부했습니다.

후: 6개월 동안 매주 공개 데이터 하나를 분석해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2. 구체성 없는 결론

"~을 통해 ~을 키웠다", "중요성을 깨달았다"로 끝나면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 수 없어요. 달라진 행동을 쓰세요.

전: 프로젝트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후: 그 뒤로 회의가 끝나면 결정 사항을 세 줄로 정리해 공유합니다.

3. 어느 회사에나 통하는 문장

회사 이름을 지워도 말이 된다면 다시 써야 합니다. 공고의 업무와 그 회사의 제품, 서비스를 넣으세요. 자세한 방법은 지원동기 가이드에 있습니다.

4. 기계적인 구조

"첫째, 둘째, 셋째"로 강점을 나열하거나, 모든 문단이 "저는"으로 시작하고 길이까지 비슷하면 글이 틀에 찍힌 듯 보입니다. 강점 셋을 나열하기보다 경험 하나를 깊게 쓰세요.

5. 경험 없는 다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모두가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시기와 할 일을 넣으면 계획이 됩니다.

전: 입사 후 최선을 다하는 인재가 되겠습니다.

후: 첫 3개월은 정산 업무의 절차를 익히고, 자주 틀리는 항목을 점검표로 만들겠습니다.

6. "~수 있었습니다" 반복

한 문단에 여러 번 나오면 글이 늘어지고 주체가 흐려집니다. 대부분 끝을 줄일 수 있어요.

전: 고객 응대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 고객 응대 방법을 배웠습니다.

7. 의미 없는 수식어

매우, 다양한, 적극적으로, 성공적으로는 지워도 뜻이 거의 그대로입니다. 지운 자리에 사실을 넣으세요.

전: 다양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후: 일정은 노션으로, 자료는 구글 시트로 관리해 마감을 지켰습니다.

8. 요약형 마무리

"이처럼", "결론적으로"로 앞 내용을 되풀이하면 읽는 사람의 시간만 씁니다. 마지막 문장에는 이 경험이 지원 직무의 어떤 일로 이어지는지를 적으세요.

9. 확인이 필요한 숫자

숫자는 구체성을 주지만, AI는 "1,000명", "50% 개선"처럼 그럴듯한 값을 지어내기도 합니다. 글 속 숫자를 전부 내 기록과 대조하세요. 출처를 말할 수 없는 숫자는 빼는 게 안전합니다. 반대로 글에 숫자가 하나도 없다면 기간, 인원, 횟수부터 넣어 보세요.

고칠 때 쓰는 질문 세 개

  1. 이 문장을 다른 지원자가 써도 말이 되는가?
  2. 면접관이 "구체적으로요?"라고 물으면 답할 수 있는가?
  3. 평소 내가 쓰는 말인가?

셋 중 하나라도 "아니요"라면 고칠 문장입니다. 단어만 바꾸지 말고 그 자리에 어떤 사실을 넣을지 먼저 생각하세요.

내 글에서 이 신호들을 자동으로 찾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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