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게 자소서 초안을 잘 받는 프롬프트 원칙
"마케팅 직무 자소서 800자로 써 줘"라고 요청하면 AI는 빠르게 글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그 글은 다른 지원자에게 줘도 어색하지 않아요. AI가 나를 모르니 빈칸을 평균적인 내용으로 채우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바꾸는 건 글쓰기 실력이 아니라 무엇을 주고, 무엇을 금지하느냐예요.
규칙 1. 내 경험을 먼저 준다
프롬프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지시문이 아니라 재료입니다. 역할, 문제, 행동, 결과를 키워드로라도 넣어 주세요. 재료가 부실한 채로 지시문만 길게 쓰면 더 화려하게 지어낸 글이 나옵니다.
규칙 2. 없는 사실은 쓰지 말라고 명시한다
AI는 빈 곳을 메우려는 경향이 있어요. "없는 숫자를 지어내지 마", "부족하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질문해 줘"라고 적으면 지어낸 내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래도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으니 초안의 숫자와 사실은 반드시 직접 대조해야 합니다.
규칙 3. 결과를 먼저 쓰게 한다
채용 담당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글을 읽습니다. 배경 설명으로 시작하면 핵심에 닿기 전에 눈을 뗄 수 있어요. 첫 문장에 결과를 두고, 그다음에 상황과 행동을 풀도록 요청하세요.
배경부터 쓴 경우: 대학 시절 팀 과제를 진행하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결과부터 쓴 경우: 역할을 다시 나눠 밀렸던 과제 일정을 3일 앞당겼습니다.
규칙 4. 금지 표현을 정해 준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소통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같은 표현은 지우고, 인원·횟수·기간·건수로 바꾸게 하세요. 소제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도전으로 완성한 프로젝트"보다 "월말 보고서 작성 시간을 4시간에서 1시간으로"처럼 본문에 실제로 나오는 사실을 담는 편이 눈에 띕니다.
규칙 5. 분량을 채우지 말고 압축하게 한다
글자 수를 크게 잡으면 AI는 감정 묘사와 일반론으로 분량을 채웁니다. "내가 무엇을 했고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만 남겨"라는 기준을 주면 군더더기가 줄어요. 제한 글자 수에 못 미쳐도 괜찮으니, 먼저 핵심이 선명한 글을 받은 뒤 재료를 더해 늘리세요.
초안을 받은 다음이 진짜 시작
- 사실 대조: 내가 준 재료에 없는 내용을 표시하고 지웁니다.
- 표현 점검: AI 티 나는 표현을 찾아 내 말로 바꿉니다.
- 역할 바꾸기: 새 대화에서 AI에게 깐깐한 채용 담당자 역할을 맡겨 약점을 찾게 합니다. 쓴 대화를 이어 가면 자기 글을 좋게 평가하기 쉬워요.
- 소리 내어 읽기: 평소 쓰지 않는 말이 나오면 내 말로 고칩니다.
개인정보는 빼고 넣으세요
AI 서비스에 입력한 내용은 해당 서비스의 정책에 따라 처리됩니다. 초안을 쓰는 데 이름, 연락처, 주소는 필요 없어요. 회사 내부 자료나 함께 일한 사람의 실명도 넣지 마세요.
이 원칙이 모두 들어간 프롬프트를 내 답변과 합쳐 자동으로 만들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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